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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군사공항 함평유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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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함평군농민회장 유원상)
함평군민신문 hppnews@hp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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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에 군사공항을 유치하자는 일부의견이 개진되고 며칠 전에는 군사공항 관련설명회까지 열렸다. 당연히 민심은 찬반으로 나누어져 새로운 군민분열의 현상을 만들어냈다. 하여 본지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함평군의 순수농민단체인 함평군농민회 유원상회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군사공항과 관련한 솔직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결론은 함평의 현실을 걱정해서이다. (편집자 註)

 1. 함평에 군사공항 유치라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논쟁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장님은 어떤 생각인지요.

-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함평사회에서 뜨거운 이슈로 등장 했는데요. 현재 국방부에서 군사작전성을 고려해서 예비후보지로 무안, 해남, 고흥을 이미 선정했는데 갑자기 함평군에서 유치를 해보겠다는 움직임이 생겨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2. 얼마전 군사공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것을 지켜본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불공정한 설명회였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이었죠. 보통 설명회는 찬성하는 측에서 진행을 하죠. 반대하는 사람들은 일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 소식을 이틀전에 듣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누군가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여러 루트로 알아봤는데, 찬반논쟁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토론은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석상에서 관계된 어떤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죠. 군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요. 그러면 찬성입장에서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반대의 입장에서도 설명을 할 수 있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회가 공정하지 못했다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3. 지방선거의 후유증 등으로 아직도 민심분열현상이 상존하고 있는데 군사공항 문제가 민심을 분열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될까 걱정입니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민심의 분열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봐야 하겠죠. 왜냐면 이런 사안은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중간입장이 없죠. 또한 유치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싸움이 생겨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애초에 이 사안은 논의되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함평의 모 방송사가 군공항이전 문제를 이슈화하기 시작했죠. 그 사람도 군민들의 알권리를 이야기 했죠. 그런데 논의되어야 할 일이 있고 논의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 겁니다. 논의를 할지 말지 기준이 군민들을 단결시킬 수 있느냐? 그것을 해치는 것이냐? 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그렇다면 이 또한 진정 함평미래발전을 위한 측면의 주장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것으로 보는지요?

- 그럴 수도 있겠죠. 어떤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슈를 이슈로 덮어라 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5.어차피 군사공항유치는 찬반의 의견들로 나누어져 논쟁이 계속될 텐데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할까요.

- 이상익 군수님이 결단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이 사안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논쟁이 뜨거워지면 질수록 군민들의 갈등은 심화될 것입니다. “군민들이 원하면 하겠다.” “군민들이 반대하면 안하겠다”가 아니라. 무엇이 군민들을 단결시키는 길인지 명확한 판단을 군수님이 해야 합니다.

6. 회장님은 군사공항유치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요.

- 저는 군공항 유치를 적극 반대합니다.

7.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 주십시오.

- 이유를 말하자면 너무 많지만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소음피해로 광주상무지구의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먼저 재산권의 침해로 땅값하락, 농수산물 가치가 하락될 거구요.

⦁전투기의 굉음으로 인해 축산업생산기반 붕괴,

⦁관광객감소로 음식, 숙박업 막대한 피해,

⦁인구감소로 지역상권 붕괴,

⦁군공항 주변의 아이들의 학업성취도가 아주 좋지 않다는 연구보고서도 있습니다. 교육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함평군의 미래가 암울해 질 것입니다.

8. 군사공항유치가 마치 군민 대다수의 찬성여론인양 포장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는지요.

- 여론조사를 했는데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거 보면 이야기 다 한거 아닙니까? 여론조사가 2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유치하려는 사람들이 했겠죠. 첫 번째는 5대 5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돌더라고요. 그런데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핵심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는 반대가 6이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모 방송사에서 했는데 결과를 이야기 해주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러면 결과를 짐작 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9. 조금은 성급한 대담인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사공항유치와 관련하여 회장님의 군민께 드리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우리 함평군은 친환경농업군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농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다소 가난하더라도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일겁니다. 그런데 평생 전투기의 굉음에 시달려야 한다면 함평군민들의 삶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군민들은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행정이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한다면 군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12월 만드십시오. (대담/정리 김명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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