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민신문


재선의 전라남도지사로 직무수행평가에서 16개 시도지사 중 적합도 1위를 기록하면서 전남도정을 이끌어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완성한 후 정권교체에 힘을 결집하여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결심을 밝히고 대선출마에 즈음한 자신의 견해를 소상히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국회출입기자단을 비롯한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재창조해야 할 때” 라면서 “87년 체재가 양당의 격한 정치대립을 불러왔다. 



또한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외, 경제불평등 등의 현안도 심각해 정치대개혁과 사회대개조를 통한 국가 재창조가 필요한 시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헌법을 개정할 시간이 없다. 



조기대선을 통해 나라를 안정화 시킨 후 23대 총선 전에 헌법을 개정하는 순서로 가야한다”고 말한 후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을 맡고 나머지 국정은 총리가 책임자는 체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파괴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으면서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국민무시를 넘어 우롱하면서 모든 탓을 야당에 돌리는 몰염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지금은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보태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가결과 파면으로 완성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대표에 대한 견제가 민주당이 더욱 잘해보자는 선의의 말씀인 것은 맞지만 이런 비판이 자칫 내란 동조세력에 힘을 보태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며 “나중에 대선정국에 돌입하여 경선에 들어갔을 때 여러 목소리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비판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단일대오로 하나로 뭉쳐 탄핵정국을 돌파해야하는 현실 속에서 친명이다. 비명이다 나누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안타까운 의견도 개진했다. 



김지사는 “이대표가 그동안 무도한 윤정부와 싸워온 헌신과 희생을 분명히 인정하고 비상계엄이후 힘들게 싸우고 있는 공 또한 인정해야한다. 국민적 지지를 받기에 충분한 역량을 작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하 호남출신정치인들이 보여주는 낙후되고 소외당하는 호남을 챙기지 않는 모습에 대하여도 쓴소리를 했다. 



김지사는 “호남이 당했던 그동안의 소외감을 오랫동안 겪어왔다 그 부문을 분명히 해소하겠다”는 심정을 토로하면서 “호남없는 정치는 있을 수 없다. 정책대결로 ‘민주당 파이’를 키울 수 있고 탄핵국면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까지 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지사는 “양극화로 치닫는 정치현상의 심각한 모습을 보면서 진영간 정당간의 극한  투쟁이 국가발전의 짐이 되고 있어 이제는 바꿔야 할 때다”면서  “능력이 뛰어난 리더가 아닌 국민과 상대 정당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토론하며 협업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할 때다”고 진단했다. 



김지사는 차기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노무현정신의 구현을 위한 자유, 민주, 평화의 국민시대를 열어야할 의무가 있음을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김영록도지사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대표가 자신과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말한데 대해 “민주당에 대한 전체적인 색깔은 중도라고 본다”는 소신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할 정치지도자를 만들어내지 못한 호남인들은 김영록 도지사의 대권도전 출마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평이 고향인 서울의 한 향우는 “민주당 정권창출에 기여하는 도지사가 되겠지요. 용기있는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명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