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사원 모집에 나선 가운데 채용과정에서 전남지역 출신 청년의 소외 우려가 제기됐다.
전남도의회에서 김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전남도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광주 완성차공장부지의 30%가 전남 함평이다"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직원을 선발하는데 광주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광주 완성차 공장에 전남 부지가 포함된 만큼 전남 청년들도 채용과정에서 혜택이 있어야 한다"며 전남 출신의 소외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 광주완성차 공장이 들어선 빛그린산단은 광주와 전남 공동 조성산단으로 공장부지 60만4958㎡(18만3000평) 중 22만8000㎡(6만9000여평- 38%)이 함평에 속해 있다.
김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새로운 고용창출 모델이지만, 광주 시민만이 혜택을 받으라는 취지의 사업이 아니다"면서 "전남 청년도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채용과정에서 지역출신의 가산점 부여에 대해서는 법적인 제약요건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역출신을 우대하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내년까지 생산라인 직원 등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김명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