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군수로 취임하여 일한 재선군수로서 민선 8기 2년을 마무리하기까지 오직 함평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일해 온 이상익 군수이다. 자신의 급여 전체를 함평군 인재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고 지역발전 미래비전 사업을 수립, 전남도와 함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평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수자신이 직접 현장을 뛰고 있음을 본다. 군민 감동의 군정추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는 이상익군수를 만나 군정의 현실과 미래비전을 살폈다.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 함평의 미래가 보인다. (편집자 註)
1. 군수께서는 재선 군수로서 민선 8기 전반기를 마무리하시고 이제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2년을 마무리하시고 2년을 시작한 즈음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 8기 전반기가 어느덧 마무리되고, 벌써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함평군민과 함께 군정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함평군은 민선8기 전반기를 지나며 공약 이행률 80.1%를 기록하는 등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함평군은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는 열매를 맺는 시간입니다. 이전과는 확 달라진 함평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 어려운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끄시기 위하여 애 많이 쓰셨습니다. 민선8기 전반기 2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앞서 언급한 대로 민선 8기 전반기는 군정 발전을 위한 씨앗을 뿌린 시기였습니다. 그 결과로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군수로 취임한 후 함평군은 2030 중장기 발전계획, 관광종합계획, 먹거리 전략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야별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발전 청사진을 그려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바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이 수립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은 우리 군이 전남도와 함께 발표한 사업으로, 총 21개 사업에 1조 8천51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평군 공간 구조를 세로 3개 축(해양생태축․산악녹지축․미래성장축)으로 나눠 공간 구조별 특성에 부합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확장시켜 나가는 2조 8천744억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실현 공간개발 전략’을 구체화해낸 것을 민선 8기 전반기 역점추진 사안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3. 농업과 축산업이 주를 이루는 우리군의 현실에서 농축산 발전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궁금합니다.
-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군은 1차 산업이 군민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농축산업은 우리 군민의 생명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만큼,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군 행정에서는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군에서는 함평산 고품질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올해 총 6회(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프랑스)의 세계 곳곳 식품박람회에 참석합니다. 특히 각국 방문 시 수출과 유통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함평군은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개별 부스를 차리고 자치단체명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출장단은 함평나비쌀과 함평천지한우 곰탕, 김, 한과 등 10여 개 품목을 각국 식품박람회에서 전시․홍보하고 판촉 바이어 상담과 해외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 한인회 등과 원활한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저는 군수로서 올해 박람회 출장을 통해 우리 군 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함평 농특산품이 세계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직접 발로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유통에 더욱 매진해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함평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량 암소 육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유전체 분석 사업을 추진하고 우량 암소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한우 산업을 육성․지운하고 한우 개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우량 암소 사육 농가를 비롯해 함평축협,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 등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한우 혈통 개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군은 올해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16개 농가에 한우 1천333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올 여름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가축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군에서는 관내 253농가에 총사업비 1억4천여만원을 들여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였으며, 3천200여만 원의 예산으로 21농가에 축사지방 열차단재 도포 지원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 홍보를 통해 축산시설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4. 격감하는 지역 인구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요.
-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비단 우리 지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함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들어갈 만큼, 심각한 지역소멸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함평군에서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쳐 외부인구의 함평 전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먼저 함평군에서 결혼하고 주소를 유지한 부부에게는 3년에 걸쳐 600만원(1년 200만원씩)을 제공합니다. 또한 결혼 7년 이하 신혼부부 또는 다자녀가정(미성년자녀 2명 이상)에 보금자리 지원을 위해 주택 구입 대출 이자(월 최대 25만원)를 지원합니다.
아이 출생 시 첫만남 이용권으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신생아 양육지원금은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700만원, 넷째아부터는 1000만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며,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혜택도 제공합니다. 관내 소재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군으로 전입신고하면 전입장려금 10만원을 지원하며, 국방의무자로서 군으로 전입신고한 군 장병 또한 전입장려금 10만원을 지급합니다. 함평군으로의 귀농․귀촌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귀농기간 5년 이내, 농어촌 이외 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 후 이주하고 교육을 이수하면 농지구입,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농기계 등 영농기반에 대한 융자 3억원, 주택구입, 신축, 증․개축 등 주거마련에 대한 융자 7천500만원을 고정금리 1.5%, 5년 거치 10년 상환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귀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으로는 농지구입,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농기계 등 신축 또는 구입비 2천만원을 군비 50%, 자부담 50%로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사업과 귀농인의 집 및 쉼표 빈집재생사업, 생활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 농지 및 농업용 시설의 취득세 감면 등을 지원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함평으로 이주하는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5. 군수께서는 4년여 동안의 급여 전체를 군의 발전에 쓰도록 내놓으면서까지 함평군의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오셨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인정할 만큼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저는 2020년 보궐선거 당시 민선 7기 후반기에 군수 후보로 나설 때부터 급여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고, 2020년 4월 군수로 취임한 이후부터 민선 8기 현재까지 줄곧 군에서 받는 월급을 모두 기부하여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연 평균 1억여원이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되고 있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의 급여까지 계산했을 때 민선 7기 후반기부터 민선 8기를 통틀어 총 6억여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함평군은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했는데, 급여 기부와 더불어 지역 독지가분들께서 꾸준한 기부를 해 주심에 따라 벌써 97억여원을 넘어서서 향수 1년 내에 100억원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급여 기부는 군수로 재임하며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금처럼 오직 함평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6. 교육 분야에 대한 군수님의 생각은 무엇인지요.
- 교육은 모두가 평등하고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죠. 헌법에도 ‘교육의 권리’가 명시되어 있듯, 교육은 국민 개개인이 받을 수 있는 기본적 권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군수로 취임한 이후,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오롯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재양성기금에 급여 기부도 진행한 것이고요. 민선 8기 들어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 지급 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도 궤를 같이 합니다. 함평군 인재양성추진위원회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자, 연 1회 상반기에만 선발하던 대학생 성적우수 분야를 연 2회로 하반기에도 선발키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비수도권 대학교의 지역 구분 없이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지급하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업장려금을 신설하여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대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는 첫 학기에 한하여 성적기준을 미적용해, 함평군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이 장학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군에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함평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입니다. 교육부 주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함평군이 최종 선정돼, 글로컬 스포츠 교육도시로 도약하게 됩니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연간 최대 3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지원과 맞춤형 교육 규제 특례를 우선적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군은 함평형 돌봄․늘봄, 학교 간 통합․연계 교육체계 구축, 글로컬 특화교육,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등 ‘글로컬 스포츠 교육도시 함평’을 비전으로 한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함평군민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 덕택인 만큼,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된 지역 인재를 양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7. 함평군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가실 계획인지요.
-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이라는 먼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제9대 함평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가 본연의 임무입니다. 집행부는 의회의 기능과 권한을 인정하고, 의회는 집행부가 행정을 잘 펼 수 있도록 협조하고 감시하며 상호 간 맡은 바 임무수행에 충실하고 소통하여 군민이 잘 사는 함평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8. 얼마 후면 중추가절, 추석명절입니다. 군민들과 향우들께 군수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사상 최장의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던 기나긴 여름도 가고,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함평군은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군정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가족․친지 분들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며, 늘 가정에 행복과 웃음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김명욱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