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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수 군수 권한대행 특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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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뜻 받들어 오직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함평군민신문 hppnews@hp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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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일 평화롭고 살기좋은 함평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했던 민선 7기가 이윤행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으로 함평군정은 어려움에 직면했음은 주지의 사실읻. 그러나 다행히도 1년여 이윤행군수와 군정을 함께 했던 나윤수 부군수가 군수권한대행을 맡아 함평군정을 이끌게 되었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소신 있는 행정 철학이 함평군 공무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인사권자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각별한 믿음과 배려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나윤수 군수권한대행을 만나 맡은바 군정운영 방향을 살폈다. “500여 공직자들과 한 몸 되어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믿음이 간다. (편집자 註)

 

1. 부군수께서는 이제 함평군수 권한대행으로서 차기 군수가 선출될 때까지 함평군정을 이끌게 되셨습니다. 직전 군수가 펼치고자 했던 ‘평화롭고 살기좋은 함평’ 건설을 어떠한 자세로 이끌어 갈 것인지 나름의 소신과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 먼저 민선 7기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그런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 조직의 구성원이자 군을 대표한 수장으로서 군민께 면목 없고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한 치의 군정공백도 없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500여 군 공직자 모두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민선 7기 군정이 튼튼한 토대 속 현재까지 원만히 잘 진행되고 있고 제가 작년 7월부터 부군수로 근무한 덕에, 주요 군정현안이라든지 역점사업에 대해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 직원들 모두 저를 중심으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해보자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업무차질과 같은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차후선거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급격한 군 기조 변화나 큰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리라 봅니다. 남은 기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중심으로, 당초 수립된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군정을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사포관광지 개발사업, 2022 세계나비엑스포, 호남의병 역사공원 유치, 내년도 국․도비사업 공모 등 군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권한대행체제가 무색할 정도로 빈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2. 2019년 군정의 마무리와 함께 2020년 군정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등이 최대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수립하고 계신지요.

- 어떻게 보면 우리 군 최대현안은 하나의 개별사업이 아닌 국․도비 등 예산확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하려고 해도 그 절반 이상은 예산이 필수적으로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군은 연초부터 계획을 세워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 예산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득해 왔습니다. 또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의원 및 상임위원을 만나,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지역현안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올해 초에는 ▲전남교육박물관 설립 협력사업 ▲귀농귀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상사업 등 11개 공모사업에서 257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국․도비 건의사업 등 추진현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명암 축산특화농공단지(2단계) 조성사업 ▲함평만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총 31개 국․도비 건의사업(1,900억여 원)과 현재 진행 중인 ▲강마을 어울림 사업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 총 23개(총사업비 960억여 원)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3. 군민이 원하는 군정을 펼쳐가기 위해서는 의회와의 원활한 관계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는 갑을관계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상호 협력해야 하는 동반자적 관계라는 것이 평소 제 지론입니다. 특히나 우리 함평처럼 열악한 재정으로 현재와 미래 살림을 동시에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운명공동체 의식이 확고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각자가 맡은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다 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의회는 합리적․민주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의결기관으로서의 올바른 판단과 원칙을 집행부에 보여줘야 합니다. 집행부는 의회가 세운 원칙과 지적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행정력을 발휘해 군민의 뜻을 실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각자의 역할은 신뢰와 소통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앞으로 저는 남은 권한대행 임기동안 의원님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며 상호 신뢰를 든든히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군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아닌, 건설적인 비판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동반자적 관계, 이것이 제가 앞으로 추구해 나갈 함평군의회와 군청의 관계입니다.

4. 어떤 경우라도 공직자는 군민을 위한 절대 봉사자로서 제자리를 지켜야하고 나름의 몫을 다하는 자세정립이 필요 할 텐데요.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속 공무원들에게 특별이 주문한 것이 있는지요.

- 지역 안팎이 어수선할수록 행정이 중심을 잡고 어려움을 타개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 함평 공무원들은 제가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워낙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노파심에 딱 세 가지만 당부했습니다. 먼저 법과 원칙에 맞는 엄정한 군정수행을 주문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입니다만, 모든 비극의 시작은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무너졌을 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가 흔들리는 이 때, 기본과 원칙은 그 어떠한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공직자로서의 품위와 근무기강을 엄격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때로는 내실보다 보여지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도 있습니다. 저는 그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알맹이는 버리고 형식만 취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둘 다 실속을 차리되, 밖으로 더 도드라지는 근무기강을 더욱 엄격하고 철저히 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중립을 당부했습니다. 올해는 민선 7기 주요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실질적 원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1년 가까이 남은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대민행정이 지연되거나 업무처리에 복지부동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특히나 선출직이 없는 권한대행체제 하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남은 권한대행기간,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는 일에 대해서는 더욱 엄한 조처로 발본색원할 방침입니다.

5. 군 안팎의 어수선한 상황에 군수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함평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발전해야 할 텐데 앞으로 역점 추진할 사업은 무엇이고,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

- 누가 뭐래도 민선 7기 함평의 최대역점사업은 전라남도, 서진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사포관광지 개발 사업입니다. 올 1월, ㈜서진건설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첫 발을 뗀 사포관광지 개발 사업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변 학교면 일원에 ▲숙박시설(휴양콘도미니엄 3동, 관광호텔) ▲상가시설(스트리트 상가, 면세점, 부대시설) ▲운동오락시설(루지어드벤처, 전망대 리프트) ▲휴양문화시설(야생화정원, 트레킹코스, 국제학교, 온천장) 등을 건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민간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진건설 측이 자기자본 1,803억, 분양수익 4,507억, 금융차입 2,704억 원 등 자금 조달을 맡을 계획입니다. 사포관광지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18,461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7,365억, 세수유발효과 967억, 취업유발효과 14,477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255만 명에 달하는 신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직접고용인원으로만 총 9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이 중 최소 90%의 일자리에 함평군민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추진상황으로는 지난 3월,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했습니다. 4월에는 국토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 요청까지 끝마쳤습니다. 오는 10월에는 전라남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행정절차들도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조속히 마무리 할 것입니다.

6. 듣기로는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략적인 유치 추진과정을 듣고 싶습니다.

- ‘남도의병역사공원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김영록 전남지사님의 특별지시가 발표된 지난 4월이었습니다. 발표 직후에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도 함평문화원 김창훈 원장님이 우리군 유치에 대한 당위성과 의의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시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이후 역사공원 유치 대상지 추천 등의 내부검토과정을 거쳐, 함평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11명의 유치추진협의체가 지난 5월 마침내 구성됐습니다. 협의체 구성을 마친 직후부터 6월까지는 간담회를 3차례 이상 수시로 개최하고, 용역사를 통해 대상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제안서작성용역을 추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각 읍․면별로 역사공원 조성에 필요한 유물 및 사료조사를 실시하고 주민자치회보를 통한 의병관련 유물․유구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성, 해남, 나주, 구례, 곡성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유치를 적극 희망한다는 보도에 따라 협의체를 추진위원회로 격상, 기존 협의체 위원 11명에서 함평군번영회 등 64개 사회단체장이 참여한 86명의 추진위원으로 재편하고 8월 초에 역사공원 유치를 위한 ‘한마음 다짐대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늦어도 오는 8월까지는 공모에 대비한 후보지 선정 제안서를 작성해 전남도가 실시할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며, 도 담당부서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역사성 ▲입지적합도 ▲접근성 ▲관광지 연계성 ▲개발 용이성 등의 유치 당위성을 꾸준히 피력할 방침입니다.

7. 함평에 부임해서 1년여 기간 동안 부군수로서 일하면서 함평군정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민선 7기의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지난 1년은 민선 6기를 잘 마무리하고 민선 7기의 기반을 다지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총 33개 부문에 달하는 각종 평가에서 군정 성과를 인정받는 등 가시적인 결과물도 다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함평을 향한 군민의 열망과 공직자의 열정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와 잡음에 부침을 겪던 시기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련과 고난의 시기는 우리 군민을 해보자는 의지로 단결시켰고 이는 곧 희망과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1년을 안타깝고 아쉬운 후회보다 보람차고 기쁜 일이 더 많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8. 내년 4월은 총선과 함께 군수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것입니다. 내년 선거에 대한 행정적 준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요.

- 내년 보궐선거까지 약 9개월여나 남았기 때문에, 선거사무와 관련한 구체적 계획이나 행정사항들을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내년 보궐선거가 민선 7기는 물론, 향후 함평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빈틈없는 선거관리로 보다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매주 진행되는 간부회의에서 읍․면장을 포함한 실과소장님들께 소속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엄격하게 요구해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정례조회를 통해 사소한 언행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고, 특히나 선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군정과 군민에 실망감을 주는 공직자가 있다면 인사상 불이익도 과감히 부여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선거홍보, 투표독려 등은 물론 차기 군수가 당선 확정 이후 곧바로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인계인수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9. 많은 이야기 속에 마음고생을 겪으면서 군수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이 기회에 군민들과 향우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민선 7기 지난 1년여 간 우리 함평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누구 한사람의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군정에 적극 동참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난관도 우리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합심한다면, 분명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 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시련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일지 모릅니다. 우리가 처한 현재의 상황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네편 내편이 아닌 하나 된 함평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함평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변함없는 성원으로 군정에 든든한 중심이 되어주십시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일하며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함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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